제태크

지금도 코인 단타 가능한가요?

코드빌더 2023. 9. 17. 19:55

17년도와 21년도 장에는 전설적인 트레이더들이 많았다.

 

대한민국 1세대 트레이더인 알바트로스 성필규, 마하세븐 한봉호... 이런 연륜의 트레이더들과는 다르게 20대들이 주축이 됐다는 점이 약간 다르다면 다르다.

 

물론... sns의 영향으로 모두의 이목을 끌 수 있는 20대 트레이더들이 알려진 것뿐일 것이고 실제로는 조용히 엑싯한 30대 40대 트레이더들도 많을 것이다.

 

아무튼 코인으로 인해 20대에게 트레이딩이라는 세계가 조금 더 가까워진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내가 트레이딩에 대해 나만의 확고한 세계관을 구축하면서 참고한 트레이더들이 있다.

 

가장 많이 참고한 것은 지금은 사업가로 변신한 네이버 블로거 ENT 선생님이다.

 

리스크 관리와 X축 Y축에서 단순히 주가와 시간이 아니라 다른 변수들을 확장해 보는 능력을 갖추게 한 SALLY의 뇌절 선생님... 리스크 관리와 포지션사이징에 대해서도 많이 참고를 했고. 캔들 이외에 파동이라는 관점도 그렇고...

 

이 두 사람들의 글은 내가 못해도 100번 이상씩은 읽었을 것이다. 더 읽었을 거 같기도 하고... 지금은 어떤 글을 읽어도 더 이상 모르거나 새롭거나 이해가 안되는것이 없어서 일부러 읽으라 해도 더이상 못 읽을 정도로 말이다.

 

머랄까... 수많은 트레이더들이 있었다. 내 기억엔 그렇다... 그만큼 장이 광기 었으니까..

 

이 두 사람에게 내가 특히 꽂혔던 이유는 오각형 성향의 선수들이라 그렇다.

 

이 사람들은 장이 활황이어서 1분봉상으로도 파동이 있을 때부터 매매를 했던 사람들이다.

 

상승장에서 전설로 떠난 웨돔이나 벤츠유동 같은 사람들이나 새파랗게 어려서 아무것도 모르고 불장난을 하는 어린 트레이더들에게 시스템과 리스크 관리에 대해 길을 터준 플라이트... 비록 쓸쓸하게 퇴장하기는 했지만

 

ENT와 샐리는 상승장에서 이름을 날린 트레이더이면서 동시에 하락 횡보장에서도 다양한 시장에서 다양한 전략으로... 스캘핑부터 단타와 스윙, ICO나 IDO 보따리, 생태계 외환 주식... 못하는 게 없이 공수양면에서 수륙양용으로 날라다닌 사람들이다.

도입이 다소 뜬금없었는데, 큰 그림이니까 참고 보세요

 

위 차트는 타이드라는 주식종목의 1H 차트이다.

 

뭐가 보이세요...?

 

아무것도 안보이죠?

 

이번에는 비트코인 1분 봉... 그것도 변동성 없는 주말의 1분봉인데 뭐가 보이시나요?

 

안보이시죠?

 

중간중간 변동이 없는 캔들도 있고... 파동이라기에는 부적절하며 MA200 같은 선에서도 움직임이 변동이 없고요...

 

뭘 말하고 싶은 걸까요?

 

저는 ENT나 샐리 같은 사람들이 지금은 코인 단타 치기 안 좋은 장이다라고 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었습니다.

 

제가 시장에 입문했을 때 그들은 라이징 스타였고, 제가 많은 자산을 날리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었을 때 그들이 그런 말을 했었는데요.

 

저는 사다리 차기인 줄 알았습니다.

 

난 돈 벌었다 ㅅ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건 줄 알았어요.

 

지금에 와서는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그들이 스캘핑으로 시작해 결국은 4H 1D 1W를 보고 매매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주식이나 외환과 같은 더 큰 시장으로 자산 배분을 한 이유를... 이제는 압니다.

 

이 종목은 테크트랜스 1W, 즉 주봉차트입니다.

 

여기서는 뭔가 보이시나요?

 

쌍바닥을 형성하려다가 무너지는 그림이니 숏...이라고 말하신다면 아직 성공에서는 많이 멀리 계신 겁니다.

 

제가 왜 세장의 그림을 보여드렸을까요?

 

그리고 왜 스캘핑을 하던 트레이더들이 지금은 스윙과 단타 사이의 어딘가에서 매매하는 것을 말씀드렸을까요...

 

답은 변동성과 차트의 관계입니다.

 

어떤 종목이든 간에, 어떤 시장이든 간에 말입니다.

 

유동성이 많이 공급이 되면 하위 시간대에서도 일봉 주봉처럼 깨끗하고 명확한 캔들패턴과 파동이 출현합니다.

 

반면에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종목들의 경우에는 주봉에서도 의미 있는 해석이 불가한 흐름이 출현됩니다...

 

기술적 분석이 뭘까요?

 

기술적 분석은 결국에 많은 사람이 모여 결정을 내린다면 많은 사람이 모였을 때 사람들의 행동 양식이 차트를 만들게 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런데 충분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그 시장은 기존의 시장과 유사한 움직임을 가질 거라 기대하기 어렵겠지요.

 

지금도 코인 단타 가능한가요?

 

라는 질문은 아주 많이 잘못된 질문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질문을 하는 사람은 단타든 스윙이든 장투든 그런 걸 논할 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을 스스로 볼 수 없는 사람이라면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관점이나 신념이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이제 윤곽이 보이십니까?

 

그런 질문을 하고 있는 상태라면 매매를 하면 안 된다는 이야기이고... 더더욱 코인, 특히 레버리지가 많이 들어가 있는 선물시장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코인 단타가 가능하다고 한다면... 5분 봉 매매와 1시간 봉 매매의 호흡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까요?

 

못 느끼실 거고요. 가능하다고 한다면... 레버리지에 대한 표면적 이해 말고, 실제 매매에서의 중압감을 이해하고 있을까요?

 

18배 레버리지와 43배 레버리지의 차이를 알 수 있을까요?

 

아니요... 아니요.... 아니요

 

가능하다고 해도 무조건 0원으로 수렴하게 돼 있습니다.

 

혹시 그런 질문을 하고 있는 분이라면, 그리고 얼른 매매를 시작하고픈 흥분감을 조금이라도 느끼신다면 최소 1년간은 매매하지 마세요. 그리고 시장에 산재해 있는 수많은 사망자들을 살펴보십시오.